준모와 지우 호퍼의 ‘길 위에서’ 관람 (2023.6.10) 조부모는 준모, 지우 남매와 모처럼 시내 나들이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길 위에서’를 함께 관람하기로 했지요. 3호선 교대역에서 지하철을 타면서 준모네에게 출입문 번호를 알려줘 잠원역에서 만났습니다. 준모는 예전에 지하철을 함께 탄 경험이 있지만 지우는 처음인가 봅니다. 을지로 3가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덕수궁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점심때가 되었으니 민생고(?)를 해결할 장소부터 찾았습니다. 덕수궁 부근에 이름난 칼국수 집이 있었는데, 그 건물 2층에는 중국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무얼 먹을까 잠시 망설이는 사이, 준모와 지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듯 자장면을 먹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