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첫돌 5

소민이의 첫돌 잔치

소민이의 첫돌 잔치 (2020.2.9.) 소민이 돌날은 2월 12일이지만 모임의 편의를 위해 일요일 점심때 첫돌 잔치를 갖기로 했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참석 인원이야 많지 않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니 조금 일찍 나가 돕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입구에 있는 ‘몽중헌’을 찾았는데 고층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점내 마련된 룸을 찾아들어가니 과일과 떡 등 준비해 온 음식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소민이는 뜻밖에 식탁의자에 혼자 앉아 아빠 엄마가 하는 일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웃으며 “소민아~”하고 부르자 아는 얼굴인 듯 미소를 지어 화답했습니다. 할애비에게도 시선을 보냈는데 낯설어하는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소민아~ 혼자서도 잘 놀고..

외손녀 첫돌 덕담

외손녀 첫돌 덕담 (2020.2.9) 소민아~ 네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건강하게 태어나던 날, 나는 예쁜 외손녀를 얻은 기쁨에 천지신명께 감사를 드렸단다. 너를 처음 만나던 날, 잠이 들었지만 입을 오물거리며 눈을 살짝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지. 신생아답지 않은 깨끗한 얼굴에 까만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단다. 웃는 표정을 짓고 ‘안녕~, 만세!’를 외치며 귀여움을 더해갔단다. 뒤집기를 하고 기어 다니며 걸음마를 배우는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사이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네 첫돌을 눈앞에 두었구나. 소민아~ 첫돌은 네가 맞이하는데 마음은 이 할애비가 설레는구나. 네 첫돌을 맞이하여 “큰 꿈과 소소한 꿈을 조화롭게 꾸어라!”는 덕담을 남겨놓으니, 네가 자라 인생관과 가치관을 생각할 나이가 되면 참고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