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탄생 100일 4

100일 기념 스튜디오 촬영

100일 기념 스튜디오 촬영 (2019.6.16.) 오늘은 소민이가 스튜디오에 가서 100일 기념사진을 찍었답니다. 소민이의 100일 잔치를 한지가 한참 지났는데 무슨 100일 사진을 지금 찍나 생각했더니, 아이들이 잘 엎드릴 수 있는 120~130일 사이에 주로 촬영한다고 합니다. 앞에 올린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고 뒤에 올린 사진은 작가가 촬영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앞쪽 사진이 여러 가지 보조기구를 이용한 다양한 장면이 담겨있어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자세와 표정 등을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작가의 작품이 아마추어 사진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소민이가 나중에 커서 이 사진들을 보면 모델이 좋아서 예쁜 사진이 나왔다고 하겠지요. (스마트폰 촬영) (스튜디오 작품)

소민이 탄생 100일 그리고 전날과 다음날

소민이 탄생 100일 그리고 전날과 다음날 (2019.5.23.) 5월 22일은 소민이가 태어난 지 꼭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쿠션에 누워 손을 흔드는 사진과 동요 나오는 튤립장난감을 들고 놀고 있는 사진을 찍었답니다. 요즘 기분이 좋으면 손을 이리저리 흔들고 높이 들며 놉니다. 오른손으로 튤립장난감을 잡고 왼손을 흔드는 모습이 꼭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100일 하루 전날인 99일째 되는 날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링을 엮은 모양의 장난감(손 감각 발달 토이)을 들고 노는 모습과 컬러모빌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병아리 딸랑이를 가지고 노는 장면과 목욕을 하며 좋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목욕을 할 때는 발장구도 치며 물속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101일째 되는 날..

소민이 탄생 100일 기념(1)

소민이 탄생 100일 기념(1) (2019.5.18.) 소민이의 ‘탄생 100일 기념’은 편의상 탄생 96일째 되는 토요일 점심 때 소품을 빌려 집에서 상을 차리고 간단한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100일 상을 차리고 장식과 음식을 준비하려면 간단히 해도 바쁠 테니 집사람이 돕기 위해 조금 일찍 출발했습니다. 시내교통도 원활하여 여유 있는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소민이가 기념사진 촬영을 할 때 졸려서 우는 일이 없도록 미리 재우려고 했지만 잠을 자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내가 안고 조금 있으니 졸음이 몰려오는 듯 실눈을 가늘게 뜨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옆을 지나가다가 “소민아~”하고 부르자 눈을 뜨고는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할머니의 목소리는 소민이 귀에 익었나 봅니다. 소민이 고모내외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