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탄생 100일~1세

소민이가 맞은 첫가을의 일상

돌샘 2019. 11. 15. 21:02

소민이가 맞은 첫가을의 일상

(2019.10.11.~11.8)

소민이가 가을을 맞이하자 독서의 계절을 아는(?) 듯 장난감바구니에 들어있는 그림책을 자주 꺼내든다고 합니다. 물론 책의 내용보다는 색깔을 보고, 습관처럼 입으로 가져간답니다. 요즘은 낮에 집안에 머물 때도 기온이 서늘하여 소민이가 털조끼를 입고 피아노를 치며 노는 모습이 보입니다. 잘 때는 수면조끼를 입고 잔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출을 할 때면 패딩 점퍼를 입혀 중무장(?)을 시킨다고 합니다. 계절은 가을이지만 겨울준비를 단단히 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소민이가 요즘은 감정 표현이 풍부해져 잘 웃고 장난도 잘 친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 잘 놀기도 하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엉기정기 흐트려 놓기도 하였습니다. 엄마가 빨래를 개면 소민이는 빨래를 잡아 흔들며 놀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는 행동을 보고 배우는 과정이겠지요. 소민이는 음식을 먹을 때, 식탁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싫어해서 울기도 한다고 합니다. 식탁의자에 앉으면 구속을 받는 느낌이 드나 봅니다.

 

(책보기와 겨울준비)

 

 

 

 

 

 

 

 

 

 

 

 

 

(웃고 우는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