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태몽과 태명

태몽과 태명

돌샘 2011. 10. 25. 11:09

나는 아들과 딸을 두었지만 집사람이 임신을 했을 때나

출산을 전후하여 태몽이라 여겨지는 꿈을 꾼 기억이 없다.

2세가 빨리 태어나기를 기다리기는 했는데 그 때는 젊은 나이이고

사회생활에 한창 바쁜 시기여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들이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난 시기에 예사롭지 않은 특이한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손주의 태몽인 것으로 밝혀졌으니... 기쁘기 그지 없다.

자식의 잉태를 바라는 마음보다 손주의 잉태를 바라는 마음이 더 간절해서 일까,

내 나이가 든 까닭일까?

훗날 손주에게 태몽 이야기를 직접 들려 주기도 하겠지만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으니

글로 남겨 놓으면 더욱 좋으리라.

이 꿈 이야기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꿈 내용을 공개하기전에

꿈의 내용을 새아기에게 팔았다.

그것은 좋은 꿈에 대한 옛 관습이리라.

그리고, 손주의 태명은 태몽 내용을 기반으로 집사람, 아들내외와 협의하여

'솔이'라 지었으니 맑고 푸른 대자연의 정기를 듬북 받아 건강하게 태어나고

세상의 한 가운데 우뚝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

솔이 할애비 書

 

(태몽과 태명 이야기는 파일로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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