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태명

둘째 손주 태명

돌샘 2014. 8. 30. 11:43

둘째 손주 태명(胎名)

(2014.8.23)

태명은 배냇이름이라고도 하는데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엄마 아빠와 교감을 하기위하여 지어주는 이름을 말하지요.

태아는 임신 3개월이면 청각기관이 발달하고 5개월이면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7~8개월이 되면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 들려주기, 태담, 동화책 읽어주기, 운동 등을 할 때

아이의 태명을 불러주면 더욱 효과적인 태교가 되겠지요.

일반적으로 태명을 지을 때는 예쁘거나 큰 뜻을 담은 이름

또는 바라는 바와 반대되는 이름을 짓기도 하는데

태아가 엄마 아빠와 교감하기 쉬운 이름을 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둘째 손주 태명은 집사람으로부터 얼핏 들은 적은 있지만

할애비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새아기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더니 ‘싱’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싱’은 영어로 ‘노래하다’, ‘크게 기뻐하다’는 뜻도 있지만

둘째 손주의 태명 ‘싱’에는 더욱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답니다.

태아도 그 의미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왕자님도 좋고 공주님도 좋으니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싱아! 너에 관한 첫 소식은 이 할애비에게 큰 기쁨을 주었고

이제는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에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엄마 아빠 좋은 태교 받으며 편안하고 건강하게 자라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내년 3월에 설레는 마음으로 대면하자구나.

우리 둘째 손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