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탄생

손녀의 탄생

돌샘 2015. 3. 28. 21:49

손녀의 탄생

(2015.3.23)

오늘은 사랑스런 손녀가 태어날 예정일입니다.

몸은 회사에 출근하여 있지만 마음은 언제쯤 손녀 탄생의 기쁜 소식이 전해오려는지 자꾸 전화기에 눈길이 갔습니다.

열시 반쯤 아범이 전화를 하여 오전 10시 16분에 탄생하였고 몸무게는 3.2 킬로이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는 희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내 생일(음력) 하루 전날 천지신명과 조상님이 점지하여 손녀를 내려 주셨으니 기쁜 마음 그지없습니다.

올해 네 살배기 손자도 내 생일(회갑) 하루 전날 탄생하여 한없이 기뻐했는데...

조금 일찍 퇴근하여 손녀의 탄생을 축하하고 새아기의 빠른 산후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축하 화분을 준비하여 들뜬 기분으로 새아기를 찾아갔습니다.

새아기에게 덕담을 건네고 아범과 준모를 만나 신생아실에 있는 손녀와 첫 대면을 하였습니다.

울거나 자지 않고 가만히 눈을 뜨고 있었으며 간간히 하품을 하였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기쁜 만남이었습니다.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아빠 엄마는 물론이고 다정다감한 오빠도 곁에서 잘 보살펴 줄 터이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요. 우리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