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1~2세 성장기록

소민이의 장갑과 마스크

돌샘 2020. 12. 26. 10:13

소민이의 장갑과 마스크

(2020.12.18.)

지난 주말에 눈이 왔는데 오늘 새벽에도 눈이 살짝 내린 모양입니다. 적설량이 적고 날씨가 포근해 오전 중에 대부분 녹아버렸습니다. 퇴근해 저녁을 먹는데 소민 어멈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소민이가 하얗게 눈이 내린 아파트 정원을 걷고 눈을 만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지난주 사진엔 소민이가 맨손으로 눈을 만져 손이 시렸을 텐데, 다행히 오늘 사진엔 예쁜 장갑을 끼고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소민이가 외출하기 전에는 장갑을 안 끼려고 하더니 밖에 나와 추우니 장갑을 껴달라고 했답니다. 이번에 직접 체험을 통해 겨울과 눈에 대하여 제대로 배우나 봅니다. 소민이가 처음엔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나중엔 벗은 모습입니다. 부근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어 마스크를 벗겨준 모양입니다. 소민이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어른들의 솔선수범과 반복교육의 중요성을 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