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1~2세 성장기록

소민이의 용도수목원 방문

돌샘 2021. 2. 12. 20:46

소민이의 용도수목원 방문

(2021.2.7.)

소민이가 아빠, 엄마와 함께 시흥에 있는 용도수목원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름은 수목원이지만 작은 동물원도 있어 닭과 꿩, 공작 등의 새와 염소, 다람쥐, 토끼 등의 동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여러 종류의 공룡과 펭귄, 산타할아버지 등 조형물도 많이 있었습니다. 소민이는 동물이 보이면 신기해하며 동물우리에 다가섰다가, 막상 동물이 가까이 오면 무서운 듯 뒷걸음을 치기도 했답니다. 조형물은 하나하나 직접 만져보려 했다니, 모형을 만질 때는 안전하지만 동물을 대할 때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나 봅니다. 온실정원 연못에는 비단잉어들이 많았는데, 소민이가 물고기를 구경한다며 집에 가자고 해도 안 간다고 했답니다. 비단잉어의 색깔이 알록달록 다채롭고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니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모양입니다. 수목원이 어른들이 보기엔 약간 허접한 듯했는데, 애들 볼거리는 많은 편이라 소민이는 재미있어 했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구경할 장소는 소민이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