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6~7세 성장기록

지우의 가을 학습

돌샘 2021. 10. 29. 21:17

지우의 가을 학습

(2021.10.22.)

지난주 손주들이 놀러와 꽃씨를 따고 게임도 했던 사연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작업이 끝날 즈음 새아기가 지우의 유치원 생활 사진과 설명을 보내와 즐거운 마음으로 펼쳐봤습니다. 손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지난 일들을 생각하거나 사진들을 정리하는 시간도 즐겁기만 합니다.

 

지우가 공원에서 그림과 영어가 적힌 쪽지를 보고, 친구들과 무얼 열심히 찾아서 바위 위에 올려놓는 과정들이 쭉 보입니다. 쪽지에 적힌 가을철 자연의 산물들을 찾아내 관찰하는 시간인가 봅니다. 지우가 들고 있는 종이엔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의 나뭇잎, 도토리, 솔방울, , 돌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공원에서 찾아 바위에 올려놓은 것으로는 솔방울, 잣송이(?), 새 깃털, 단풍이 든 여러 가지 나뭇잎과 다양한 모양의 돌들이 보입니다.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려면 친구들과 합심하여 나머지 물건들을 부지런히 찾아야겠습니다. ‘티볼리 놀이공원 이벤트 날에는 여러 가지 만들기와 풍선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티볼리 놀이공원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원인데, 유치원 행사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봅니다.

 

책상에 앉아서 차분하게 영어공부를 하는 모습과 색종이에 그림을 오려붙이고 지구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문장도 보입니다. 체육시간엔 하키 스틱모양의 봉으로 공을 굴리고, 발로 힘껏 차는 모습도 보입니다. 야외에서는 미끄럼틀을 타고 친구들과 자동차 안 밖에 올라타 장난스럽게 노는 장면도 보입니다. 과학시간에는 파우더를 손에 바르고 빛을 비춰서, 그냥 봤을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가루 속에 든 특수성분이 빛을 받으면 특정 색깔을 반사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모양입니다. 지우가 ‘HAPPY HALLOWEEN!'이라 적힌 칠판 앞에 서서, 영어와 만화그림(?)이 그려진 큰 종이를 펼쳐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주 유치원에서 열리는 할로윈 파티때 어떤 의상을 입을지 발표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지우는 피카츄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할로윈 데이에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