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첫돌

지우의 첫돌 잔치(1)

돌샘 2016. 3. 22. 21:38


지우의 첫돌 잔치(1)

(2016.3.20.)

지우의 첫돌 잔치는 외가와 친가의 직계가족들만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돌잡이를 한 후에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손님들을 초청하여 돌잔치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인 지우를 위해서는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홀에 차려진 돌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지우의 돌잡이를 진행하였습니다.

사회자가 미리 아범과 어멈에게 지우가 돌잡이로 무얼 잡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한결같이 연필을 잡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드디어 지우에게 돌잡이 물건들을 보여주고 집도록 하니

망설이지 않고 연필을 잡아들고 의기양양해 하였습니다.

모두들 큰 박수로 돌잡이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사회자가 지우에게 돌잡이 물건을 하나 더 잡도록 권하니

한 손에 연필을 잡은 상태에서 청진기를 들어 올렸습니다.

돌잡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모든 분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 번 큰 박수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지우가 오늘은 마치 본인의 첫돌 잔치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기분이 매우 좋은 모양입니다.

평소 같으면 할애비의 낯이 설어 처음부터 쉽게 안기지 않는데 오늘은 금방 안겨왔습니다.

외할아버지도 양손을 벌리자 스스럼없이 안겼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지우는 이유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첫돌 행사에서 주인공인 지우가 해야 할 일이 모두 끝나자

졸음이 몰려오는 듯 눈을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따라 완연히 화창한 봄 날씨도 지우의 첫돌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지우야! 첫돌을 맞은 너에게 마음 가득히 축하를 보낸다.

많은 분들이 큰 박수로 네 첫돌과 돌잡이를 축하해주셨단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 부모님은 물론이고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바란다.

안녕~ 우리 공주님... 

  

(동영상은 고모가 밤늦게까지 편집한 작품이란다. 기념사진은 추후 올리도록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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