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3~4세 성장기록

돈 없으면 카드로 사면 되요

돌샘 2018. 9. 22. 14:39

돈 없으면 카드로 사면 되요

(2018.9.19.)

아침에 대전으로 출장을 가는데 집사람은 오후에 지우를 보러간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가 어린이집으로 찾아가자 지우가 웃으며 살짝 숨는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 재미있게 놀았다고 합니다. 지우는 할머니가 사가지고 간 빵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하고 활발하게 놀이를 주도해 나갔답니다. 다른 아이들의 보호자도 지우의 언행을 지켜보고는 부러워하는 눈치더라고 전해주었습니다. 할머니는 흐뭇한 마음으로 지우는 오빠가 있어서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앞서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답니다. 지우가 짬을 내어 할아버지와 전화하려고 할 때는 운전 중이라 통화를 못해 아쉬웠습니다. 지우가 할머니에게 장난감 목걸이를 사달라고 해서 돈이 없다고 했더니 카드로 사면된다고 가르쳐주었답니다. 할머니가 카드도 없다고 하자 지우가 할아버지에게 돈을 달라해야겠다고 하였답니다. 어떤 목걸이를 사달라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초콜릿 과자에 든 장난감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귀염둥이가 다음에 할애비를 만나면 기억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하련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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