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이야기/2018년 이야기

고모내외와 함께한 점심

돌샘 2018. 10. 21. 15:37

고모내외와 함께한 외식

(2018.10.6.)

아빠 엄마와 고모내외가 점심을 같이 하는 자리에 준모와 지우도 함께 했답니다. 약속장소는 여의도에 있는 한식 뷔페였는데 준모와 지우의 식성에도 잘 맞았던 모양입니다. 고모가 조카들 사진을 보내주면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도 요약해서 전해주었습니다. 준모는 의젓하게 어른들 말을 잘 듣고 수첩과 연필을 가져와 먹은 음식 이름을 모두 적었다고 하였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일에만 만족하지 않고 이름을 적는 쓰기공부도 놓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엄마와 고모가 바나나 우유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준모가 가져다주는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엄마는 물론이고 싹싹한 조카를 둔 덕분에 고모도 한결 편했던 모양입니다. 지우는 다른 아이가 솜사탕을 들고 가는 것을 보고 자기도 가지고 싶어 심드렁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엔 밥보다 과자를 더 좋아해 걱정을 했지만 이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고모가 지우는 머리도 예쁘게 자르고 입은 옷도 예쁘며 제일 멋있다고 칭찬해주자, 어느새 기분이 좋아져 사진 포즈를 잘 잡아주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은 시기나 기분에 따라 천변만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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