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6~7세 성장기록 22

지우의 야외놀이와 교통안전 수업

지우의 야외놀이와 교통안전 수업 (2021.6.27.) 지우가 미술복을 입고 선생님의 지도하에 여러 가지 색깔의 물감을 종이에 뿌려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시대에 따라 그림의 사조가 변하니, 어린이들의 미술활동 방식도 옛날과 달라지나 봅니다. 체육시간에는 실내에서 힘껏 달리기를 하고, 도산공원 야외수업 시에는 운동기구를 활용해 힘차게 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원 숲속 공터에서는 여러 명의 친구들이 나무를 중심으로 둘러서서,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돌았습니다. 시선들이 모두 선생님에게 향하고 있는 걸 보니, 선생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놀이인 모양입니다. 친구들과 땅바닥에 긴 줄을 그으며 노는 놀이는 ‘Snake Game’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나무껍질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관찰 장..

지우의 유치원 야간 관찰체험

지우의 유치원 야간 관찰체험 (2021.6.21.) 새아기가 지우의 지난주 유치원 생활 이모저모가 담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유치원 친구들과 서울숲에 가서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관찰하는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옛날 시골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예삿일로 생각했겠지만, 요즘 도회지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진기한 체험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아기가 사진을 보내줄 때 설명을 붙여주니, 아리송해 보이는 장면이 없어 좋습니다. 사진 첫머리에는 미술시간에 물감을 섞는 모습과 체육시간에 공놀이를 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도산공원에 나가 단체로 산책과 놀이를 할 때면 날씨가 더워도 아이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합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유시간이 즐겁겠지요? 아이스크림을 일회용 종이컵에..

지우의 즐거운 유치원 생활

지우의 즐거운 유치원 생활 (2021.6.11.) 새아기가 지우의 유치원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사진을 언뜻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있는데, 설명을 해줘서 좋았습니다. 체육시간엔 장애물 뛰어넘기와 손을 잡은 상태에서 훌라후프를 옆 사람에게 옮기는 놀이를 했습니다. 장애물 뛰어넘기 사진에는 지우가 공중에 뛰어 오른 멋진 순간이 포착돼,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장면 같아 한참을 쳐다봤답니다. 색종이를 열심히 오려붙여 왕관을 만들어 쓰고, 여왕처럼 잔잔한 미소를 짓는 과정이 사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화분에 당근과 감자를 심는 장면이 있는데, 심는 것의 크기에 비해 화분이 좀 작아 보입니다. 도산공원을 산책하는 도중엔 지우가 대단한(?) 것을 발견한 듯, 손..

지우의 인라인 3주차 강습

지우의 인라인 3주차 강습 (2021.6.7.) 아침에 어머님 정밀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모시고 가서, 기다리는 동안 카톡을 열어봤습니다. 아범이 어제 저녁에 보내준 지우의 인라인 강습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돼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동영상에 담겨있는 강습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집안행사로 모처럼 본가에 내려와, 어제는 이런저런 일에 정신없이 바빴던 모양입니다. 지우의 인라인 강습은 3주째인데, 주행 연습 위주로 훈련했나 봅니다. 전주에는 기본동작을 단계적으로 배우더니, 금주는 양쪽 발에 번갈아 힘을 주며 바닥을 밀어 전진하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할애비는 비록 인라인을 탈 줄 모르지만, 지우가 배우는 동작을 보니 진척이 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인라인을 신은 무거운 발로 바닥을 힘껏 밀고 들어 올리..

지우의 유치원 티파티

지우의 유치원 티파티 (2021.6.1.) 새아기가 지우의 5월 달 유치원 수업과 야외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간추려서 보냈습니다. 먼저 지우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티파티’ 이벤트에 참석하여 춤을 추는 모습이 사진과 동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지우가 성년이 될 무렵엔, 우리나라에도 파티를 열고 춤을 추는 일이 일상적인 행사가 되겠지요. 친구들과 도산공원에서 놀이를 하며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나 봅니다. 지우가 손을 꼭 잡고 함께 걷는 친구는 평소에도 무척 친한 사이라고 합니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보내는 감사편지를 들고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지우가 영어로 쓴 편지를 들고 있는데, 'mom'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엄마가 아빠보다 우선인가 봅니다. 지우가 유치원 유니폼을 ..

지우의 인라인 2주째 강습

지우의 인라인 2주째 강습 (2021.5.31.) 월요일 아침 일찍, 아범이 지우가 어제 인라인 강습을 받는 모습이라며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줬습니다. 강습을 받는 사진들은 멀리서 찍은 순간적인 모습이라 무엇을 배우는 동작인지 파악하기 어려운데, 동영상에는 지우가 배우는 과정이 단계별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정지상태에서 상체를 숙여 긴 벤치를 잡고 스케이트 신은 양발을 번갈아 들어 올리는 장면, 그리고 코치가 지우를 감싸고 밀면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단계엔 코치가 지우의 한쪽 팔을 잡아주자, 천천히 앞으로 진행하면서 양쪽 발을 번갈아 들어 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끝으로 지우가 혼자서 앞으로 쭉~ 나아가다가 코치의 지시에 따라 정지하는 장면이 보이는데, 지우가 갑자기 인라인..

지우의 신나는 인라인 강습

지우의 신나는 인라인 강습 (2021.5.23.) 아범이 오후에 모처럼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열어봤더니, 지우가 ‘인라인’을 배우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우가 어린이날 선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받고 싶어 해 안전장구와 함께 선물했는데, 드디어 배우기 시작했나 봅니다. 운동을 배울 때 기본자세나 요령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폼과 숙련에 좋다고 얘기했는데, 아범이 멀리 ‘서울숲’ 강습소에 데리고 갔나 봅니다. 준모가 인라인을 배운 곳은 실내 강습소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우는 멀어도 더 잘 배워주는 강습소를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철에 덥기는 하겠지만, 앞으로 직접 타게 될 야외에서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합니다. 다만 아범이 강습소를 오가며 딸 시중(?)드는 ..

지우의 유치원 미니 올림픽

지우의 유치원 미니 올림픽 (2021.5.1.) 새아기가 지우의 4월 달 유치원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간추려 보냈습니다. 사진에는 실내에서 수업을 받는 모습과 야외에서 뛰노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장면 중에는 악보를 펴놓고 손가락으로 짚으며 열심히 읽고 있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영어수업 시간에는 머리에 검은색 고깔모자(?)처럼 생긴 멋진 장식을 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앞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할애비는 손녀가 머리에 쓰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해 한참을 생각하다가 사진을 할머니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머리핀과 같은 머리장식용인 모양인데, 지우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우가 “Super Speller Award"란 상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모습도 보입..

지우의 유치원 이벤트와 수상

지우의 유치원 이벤트와 수상 (2021.4.11.) 저녁 무렵에 지우의 유치원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내용을 훑어보니 지난 2주간의 활동모습이 압축되어 있는 듯 다양한 장면이 보였습니다. 친구들과 야외에서 달음박질과 단체경기를 하고 숲속을 산책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유치원생들이 도산공원에 모여 간이운동회와 같은 이벤트행사를 하고 단체사진도 찍었나 봅니다. 유치원에서는 이벤트 후 매주 목요일에 날씨가 좋으면, 공원에 함께 산책을 나간다고 합니다. 신록의 계절에 어린이들이 실내에만 머물지 않고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지우가 공원 소나무에 올라 찍은 사진은 소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책을 보며 공부를 하는 사진 외에 'Super ..

지우의 유치원 생활

지우의 유치원 생활 (2021.3.27.) 새아기가 지우의 유치원생활 이모저모가 담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지난주 유치원에서 활동하는 모습인가 봅니다. 사진 앞쪽에는 지우가 배를 앞으로 잔뜩 내밀어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 보입니다. 가면을 직접 만들어 얼굴에 쓰고 있는 모습, 크기와 모양이 다른 과자로 눈 코 귀가 있는 동물 얼굴을 표현한 작품사진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는 모습과 체육시간에 열심히 공놀이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 지우의 우스꽝스러운 자세는 가슴부근에 쳐진 줄을 보고나서야 무슨 놀이인지 눈치 챌 수 있었답니다. 배를 내민 듯한 모습은 상체를 뒤로 젖힌 자세로, 줄 아래로 지나가는 ‘림보게임’을 하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할애비가 초, 중등학교에 다닐 때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