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7~8세 성장기록 14

지우의 '키자니아' 직업체험

지우의 ‘키자니아’ 직업체험 (2022.4.24.) 지우는 아빠와 함께 잠실에 있는 ‘키자니아’ 직업체험을 하고 온 모양입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설명 내용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립니다. 준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직업체험을 몇 번 다녀온 것으로 기억되지만, 지우는 ‘코로나’ 방역문제로 늦어졌답니다. ‘키자니아’가 무슨 의미인가 궁금해 찾아봤더니 ‘멋진 어린이들의 나라’라는 외래어 약자였습니다. 어린이들이 현실감과 생동감 넘치는 현실 세계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우는 체험이 늦었지만 이번에 많은 종류의 직업을 경험했습니다. 사진 내용을 살펴보니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쿠킹 클래스, 약국, 롯데리아 햄버거, 소방관, 종이나라 색종..

지우의 봄날 서울대공원 방문

지우의 봄날 서울대공원 방문 (2022.4.3.) 지우가 일요일 오전에 아빠랑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고, 새아기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줬습니다. 엄마와 오빠는 집에 남고 부녀끼리만 봄나들이 했나 봅니다. 지우가 리프트를 타고 공중으로 지나가면서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동물막사들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상의 배경이 삭막해 보여, 아직 벚꽃처럼 흐드러지게 피는 봄꽃은 개화되지 않았나 봅니다. 코끼리 사육장을 찾아가고 물개와 여우 그리고 호랑이 사육장도 방문했나 봅니다. 동영상을 보니 공중에 만들어진 동물 통로로 표범이 어슬렁거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서울대공원에 맹수가 머리위로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답니다. 그리고 수달(?)이 물속에서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 ..

초등학생이 된 변지우

초등학생이 된 변지우 (2022.3.27.) 아범이 일요일 오전 본가에 들리면서 지우도 동행했습니다. 환한 얼굴로 인사를 하는데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 처음 만나나 봅니다. 장난감에 부딪혔다며 얼굴 상처가 있었지만 언행이 한결 의젓하고 안정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준비해 놓았던 책을 선물로 전하자 활짝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조부모는 모처럼 만난 손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건넸지만, 지우는 책 보느라 여념이 없었답니다. 할머니가 간식을 주자 탁자와 식탁을 오가며 먹으면서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독서와 배우길 좋아하니 할애비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어제 화원에서 사온 꽃구경 가자고 했습니다. 하늘정원에 나가 화사하게 핀 꽃들을 잠시 구경했지만 관심은 곧 물분사기로 옮아갔습니다..

지우의 생일축하 가족모임

지우의 생일축하 가족모임 (2022.3.5.) 3월에 태어난 가족 세 사람에 대한 생일 축하모임을 합동으로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방역을 위해 소민이네는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전염 예방을 위해서는 전 가족이 합심해 방심이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특히 손주들 3명은 한창 자라나는 중요한 시기니 더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머지않은 시기에 어려움이 끝나길 기대해 봅니다. 준모와 지우는 조부모를 보자 활짝 웃으며 깍듯한 자세로 인사를 했습니다. 할머니는 벌써 거실 가운데에 과일 상을 차려놓고 기다렸습니다. 준모네 가족은 손부터 깨끗이 씻고 가져온 생일 케이크를 보기 좋게 상에 올렸습니다. 주인공인 지우를 방석에 앉히고 케이크에 여덟 개의 초를 꽂아 불을 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