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2~3세 성장기록 82

소민이의 뮤지컬 관람

소민이의 뮤지컬 관람 (2021.11.21.) 소민이는 일요일에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을 관람했다고 합니다. 지난번 ‘마술’을 관람하고 나서, 구경한 것을 자랑하며 한동안 “나타나라~ 얏!”하는 기합소리를 흉내내곤 했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공연 내용을 따라하는 연령대가 된 모양입니다. 이번에 뮤지컬을 보고 나서도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사전에 알려준 공연관람 에티켓을 잘 지켰다고 합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소민이의 노래 "가을 길"

소민이의 노래 “가을 길” (2021.11.13.) 소민이가 점심 무렵에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두 손을 벌리며 뛰어나와 와락 안기는 걸 보니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오늘 선물은 인형에 예쁜 옷을 입히는 ‘코디놀이’였습니다. 소민이는 포장을 풀어 빨리 인형놀이를 하고 싶었지만, 밥을 먹고 놀아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식탁으로 향했습니다. 식사를 마치자마자 인형을 조립해 세우고 옷을 입혔습니다. 색깔과 자세가 다른 3개의 인형에 바지와 치마 그리고 드레스를 입히고 머리띠와 신발도 골라 신겼습니다. 할머니가 소민이가 좋아하는 딸기를 사놓았다는 얘기를 하자, 달려가 뽀뽀를 했답니다. 애교스런 행동이 조부모의 마음을 움직이나 봅니다. 할머니가 과일상을 차렸습니다. 딸기는 소민이 차지가 되고, 어른들..

소민이의 노을공원 캠핑

소민이의 노을공원 캠핑 (2021.11.11.) 소민이는 지난 일요일(11월 7일) 고모네 가족과 함께 노을공원에 캠핑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노을공원이 어디에 있나 하고 찾아봤더니 난지도에 있었습니다. 하늘공원과 나란히 위치했는데 하류 쪽이 노을공원이었습니다. 캠핑이라 표현했지만 낮에 캠핑장에서 놀다 왔다는 이야기인 모양입니다. 가을에 하늘공원엔 억새꽃이 만발하는데, 노을공원은 사진을 보니 넓은 잔디밭과 곱게 물든 단풍이 좋아 보입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글과 사진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소민이의 10월 어린이집 생활

소민이의 10월 어린이집 생활 (2021.11.11.) 초저녁에 소민이와 ‘페이스톡’을 했는데, 밤이 이슥할 무렵에는 소민이의 10월 달 어린이집 생활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이야기가 전송되어 왔습니다. 가을이라 야외수업 등 활동이 많았던 듯 사진의 분량과 사연들이 평소보다 다양하고 많았답니다. 소민어멈의 얘기와 사진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 (2021.11.11.) ‘할로윈데이’인 10월 31일 소민이네가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에 가서 놀다왔다고 ‘빼빼로데이’에 알려줬답니다. 예전엔 들어보지도 못한 날들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 생겨나거나 수입(?)된 명칭들이지요. 인터넷에서 배다골 테마파크와 핑크뮬리 카페를 찾아봤더니 요즘 어린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소랍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 소민이가 훗날 추억할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소민이의 운동과 책읽기(?)

소민이의 운동과 책읽기(?) (2021.10.30., 11.9) 소민이가 할로윈 마법사 모자와 망토를 차려입고 막대봉을 든 채 환하게 웃는 얼굴로 나타났습니다. 멋있는 복장을 뽐내기라도 하듯 조부모에게 번갈아 안겼습니다. 사진을 찍을 땐 미소를 지으며 포즈까지 잡았습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태도였답니다. 할애비는 ‘스티커북’, 할머니는 ‘햄버그젤리’를 선물로 전하자 소민이는 연신 싱글벙글하며 좋아했습니다. 엄마가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히고 머리엔 빨간 리본을 예쁘게 꽂아 주었습니다. ‘햄버그젤리’는 할머니가 사주겠노라고 약속한 것이라 잊어버릴까봐 미리 준비해 두었답니다. 소민이는 조부모와 아빠, 엄마에게 먼저 하나씩 나누어주고 본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실 창가 테이블에서 엄마와 스티커 붙이는 놀이를 ..

소민이 "몸이 안 좋아~"

소민이 “몸이 안 좋아~” (2021.10.23.) 오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때 의사가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편히 쉬라고 했습니다. 소민이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울지 않고 잘 참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주사 맞은 어린이에게 주는 사탕을 받아들고 오히려 좋아했답니다. 오후 할머니집에 왔을 때는 평소와 다름없이 조부모에게 반갑게 안겼습니다. ‘선긋기’ 학용품을 선물로 전해주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받았습니다. 곧장 탁자에 펼쳐놓고 선을 이리저리 그어 보았습니다. 종이에 그어 놓은 선을 지우개로 지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신기해하였습니다. 선긋기에 열중하다가 할머니가 건네준 메론 맛 아이스바를 받아들고는 활짝 웃었답니다. 소민이가 2층에 올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컴퓨터방에서 자동차를 타려나 생각했는데..

소민이의 하늘정원 꽃씨 따기

소민이의 하늘정원 꽃씨 따기 (2021.10.2.) 소민이를 안고 현관을 들어서자, 할머니가 반가워하며 두 손을 내밀었지만 선뜻 안기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선물 주실 건데...”라고 얘기하자, 얼른 할머니에게 안겼습니다. 소민인 선물을 받는 게 무척 좋은가 봅니다. 나는 ‘색 테이프 붙이기’, 할머니는 손 닦는 수건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수건은 그냥 주려고 했으나 소민이가 선물을 좋아해 선물이라며 전했답니다. 서둘러 선물 포장을 풀고 그림책에다 색깔 테이프를 떼어 붙이는 놀이를 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붙이다가 요령이 생기자 혼자 신나게 붙여 나갔습니다. 한참동안 테이프 붙이는 일에만 열중해 다른 일을 시켰답니다. “소민아! 할머니께서 점심 때 뭐 해주실 건지 여쭤봐라.”고 했습니다. 부엌으로 급히 ..

소민이의 9월 어린이집 생활

소민이의 9월 어린이집 생활 (2021.10.2.) 소민어멈이 소민이의 9월 달 어린이집 생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한 달분 사진을 모은 것이니 분량이 꽤 많습니다. 9월 하순엔 민속명절인 추석이 있어 한복을 입고 갖가지 민속놀이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현대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두루 가르쳐야 하겠지만, 우리나라 전통문화도 알아야 올바른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해 나갈 수 있겠지요.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소민이의 춘천 해피초원목장 방문

소민이의 춘천 ‘해피초원목장’ 방문 (2021.9.22.) 소민이는 추석 다음날 춘천에 있는 ‘해피초원목장’을 찾아 즐겁게 놀다 왔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추석날은 물론이고 그 전후에 놀러갔던 곳이 모두 동물과 관련된 걸 보니,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함께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