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7~8세 성장기록

지우의 비 오는 날 하교 길

돌샘 2022. 7. 2. 09:23

지우의 비 오는 날 하교 길

(2022.6.27.)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이 장마에 접어들었다지만 지난 주말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월요일에도 아침엔 흐리기만 하더니 오후 들어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우의 오늘 하굣길에도 비가 내렸나 봅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우산을 쓰고 집에 돌아가는 모습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사진 속 지우의 모습을 보니 우리 손녀 정말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우가 정원 옆 보도에 우산을 들고 다소곳이 선 모습과 손을 들어 몸을 살짝 굽힌 자연스런 포즈가 사진에 담겨 있습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의 푸른 나뭇잎들은 함초롬히 비에 젖은 모습입니다. 지우는 보라색과 흰색의 원피스를 입고 물방울무늬 비닐우산을 들었습니다. 살짝 보이는 등 뒤 맨 가방은 옅은 하늘색이고 하얀 양말에 무지갯빛 신발을 신었습니다. 비가 그친 후 숲속에 뜬 무지개와 같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