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7~8세 성장기록

지우의 알찬 여름방학

돌샘 2022. 8. 20. 10:33

지우의 알찬 여름방학

(2022.8.15.)

지우가 3일 연휴기간 동안 견학과 체험을 위해 아빠와 나들이를 했다며, 새아기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우는 요즘 생애 처음인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알차고 보람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평소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미술공부도 열심히 하고 때로는 밤늦게까지 독서를 즐기기도 합니다. 아빠가 광복절과 연결되는 3일 연휴를 가지게 되자, 지우는 자연히 아빠와 나들이할 기회가 많아져 좋았답니다.

 

지우는 오늘 오전에 아빠와 함께 서대문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각종 암석과 광물 그리고 화석을 관람하고 대형 공룡 뼈와 고래 모형을 구경했습니다. 박제한 여우와 수달 그리고 조개류와 나비 표본도 관람했습니다. 어제는 일산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대형 수족관에서 재롱을 부리는 바다동물과 원형 수족관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보이는 물속에 다른 아이들과 손을 넣은 모습은 닥터피시 체험을 하는 것일까요? 염소와 양에게 건초를 먹이는 체험도 했답니다.

연휴 첫날인 토요일에는 서울시립과학관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호기심을 풀어주는 과정에 참여했나 봅니다.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특수 렌즈를 이용해 파리의 눈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종이꽃 모형을 직접 만들어 손바닥에 쥐고 폈다 오므리면 화면에서 꽃이 피었다가 오므라드는 모습이 나타나는 신기한 광경을 시연해 보았답니다. ‘엑스레이MRI(자기공명장치)의 원리를 알아보고 태풍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3년 전 이맘때는 오빠와 함께 이곳 과학관을 찾았었는데,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 혼자 찾아와 체험의 범위를 넓혔답니다.

 

지우야! 즐겁고 보람된 여름방학 잘 보내고 2학기엔 더욱 건강하고 총명한 어린이가 되어 등교하세요. 안녕~

 

(자연사박물관)

 

 

(아쿠아플라넷)

 

 

(서울시립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