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경조사)/아들 결혼과 신행

본가

돌샘 2011. 12. 24. 17:03

서울에서 가정을 꾸리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마산에 계시는

어머님을 찾아뵙는 것은 주로 명절이나 집안행사가 있을 때이다.

아들내외가 결혼을 했으니 새아기가 시할머님도 찾아뵙고

선영에 모셔져 있는 조상님께도 인사를 올려야 할 것이다.

몇 주 전부터 1박 2일 계획을 잡아 마산시 진전면 동산리에 위치한 선영에 계신

6대(아들내외의) 조부모님으로부터 조부님에 이르기까지 산소에 인사를 올리고

저녁 무렵에야 본가에 도착하여 어머님께 인사를 드렸다.

(서울에서 본가로 가는 도로 노선상 산소에 먼저 들리는 것이

거리 및 시간상 편리하여 어머님께 먼저 여쭈고 계획)

 

어머님께서는 손수 장을 보시고 음식을 장만하신 후

한복을 갈아 입으시고 새손부를 기쁘게 맞이해  주셨다.

결혼 후 처음 방문하는 손부에게는 의미있는 상을 차려 주셨다. 

할머니께서 이렇게 상을 차려주신 것은 자신의 근본을 알고 잘 지켜서

번성하는 일가를 이루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손자와 손부가 이해하기를 바라며 상에 차려진 음식 사진을 올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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