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탄생~100일

조손간 정 쌓기(첫째 날)

돌샘 2015. 6. 10. 22:36

조손간 정 쌓기(첫째 날)

(2015.6.5)

지우가 할머니 집에 두 번째 나들이 와서 며칠 지내다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범 어멈과 준모가 여행을 가는데 지우는 동행할 수가 없어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기로 하였지요.

태어나서 할머니 집에서 자는 것은 처음입니다.

며칠 전부터 할머니가 준비를 하고 할애비도 이 날을 기다렸답니다.

퇴근하여 안방에 들어가니 지우는 누워서 놀고 있고 딸린 용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얼른 손을 깨끗이 씻고 들어와 안아주니 할애비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주변 환경도 바뀌고 낯이 설어서인지 오늘은 낮잠도 제대로 자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안아주었는데 해맑은 얼굴에 행동이나 울음소리마저 순하디 순하기만 합니다.

등을 살살 두드리며 ‘자장자장’을 반복하며 춤추듯 거실을 몇 바퀴 돌고나니 어느덧 잠이 들었습니다.

안방에 눕혔는데 깊은 잠이 들지 않고 곧 깨어나 할머니와 놀다가 1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우의 할머니 집 방문 첫째 날은 낯선 환경과 얼굴 익히느라 바빠서 늦게야 꿈나라로 향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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