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탄생~100일

지우의 13주째 표정과 행동

돌샘 2015. 6. 21. 13:56

지우의 13주째 표정과 행동

(2015.6)

6월 14일엔 지우가 큰할아버지께서 사주신 옷을 입고

피아노매트에서 잘 놀고 있는 사진을 새아기가 보내주었습니다.

커다란 꽃이 달린 머리때를 매고 있으니 어엿한 아가씨 기품이 풍기는 것 같습니다.

6월 17일엔 지우가 엎드려 목을 가누고 있는 사진이 전송되어 왔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나 서서히 웃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엎드린 자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으니 조만간 엎치기도 할 것 같습니다.

6월 18일엔 새아기가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지우의 예쁜 사진과 함께

‘아버님~ 지우 이쁘죠?’ 하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답신을 할 좋은 문구가 얼른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본래 예쁜 손녀를 두고 ‘예쁘죠?’하고 물었으니 색다른 옷을 입고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에 어울리는 표현을 해야 하는데...

저녁에는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돌보면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남매가 사이좋게 잘 놀고 있는 모습에 눈길이 가장 오래 동안 머물렀습니다.

손자 손녀 모두가 인성 좋은 어린이로 잘 자라고 있지만 나아가

남매간에 우애롭게 자라기 바라는 할애비 마음의 발로이겠지요.

6월 21일에는 어제(탄생 90일째) 찍은 2종류의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지우의 표정이 점점 또릿또릿해지고 웃는 모습도 얼굴 전체에서 환하게 퍼져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혼자 옹알이도 하고 기분이 좋으면 방긋방긋 웃기도 하며 잘 노는 모양입니다.

 

(6월 14일 : 피아노 매트 위에서 놀았어요)

 

(6월 17일 : 목 가누기 연습했어요)

 

(6월 18일 : 귀엽고 예쁜 우리 손녀)

 

(6월 18일 : 할머니와 함께)

 

(6월 20일 : 지우 탄생 9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