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6~7세 성장기록

준모의 Color Week와 태권도 훈련

돌샘 2018. 4. 13. 20:05
준모의 Color Week와 태권도 훈련

(2018.4.9.)

내일 타 회사들과 제안서 경쟁 프리젠테이션 후

질의응답시간에 답변자로 참가할 예정이라 심적인 부담이 컸습니다.

경쟁을 할 때면 으레 긴장할 수밖에 없지만 나이가 드니 신경이 더욱 곤두서게 되나봅니다.

퇴근시간에도 머리엔 온통 내일 할 일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카톡 신호음이 연이어 들려와 스마트 폰을 열어보니 새아기가 준모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반가운 얼굴이라 차례대로 훑어도 보고 확대를 해가며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손자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스트레스도 날아가 버리고 눈앞엔 귀여운 얼굴이 선했습니다.

먼저 보내준 사진들은 준모 유치원에서 Color Week이라 하여

매일 정해진 색깔의 옷을 입고 등원해 찍은 단체사진이라고 합니다.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검정색 및 흰색 옷을 입은 사진이었습니다.

남녀 어린이들이 저마다 다양한 포즈로 맵시와 표정을 뽐내고 있습니다.

준모는 얼굴도 깔끔하고 자세도 듬직해 보이지만

특히 눈빛이 초롱초롱 정기를 품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뒤쪽의 사진은 준모가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붉은 띠를 매고 참관과 훈련을 하는 모습에는 노련미가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흰색 띠로 시작하여 여러 단계의 심사를 통과한 결과, 붉은 띠를 매게 되었답니다.

사진을 멀리서 찍어 얼굴이 작게 보이거나 다소 희미한 것이 흠이지만

할애비가 손자의 언행을 헤아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준모야! 파이팅!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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