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이야기/2017년 이야기 26

남매의 싱가포르 여행

남매의 싱가포르 여행(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9.7.~9.12) 준모와 지우가 아빠 엄마와 함께 싱가포르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준모는 싱가포르 여행이 두 번째이고 지우는 처음 가는 여행이랍니다. 아빠 엄마 덕분에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관광보다는 아이들의 놀이와 휴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목적지를 정했나 봅니다. 여행기간은 총 6일이지만 이른 아침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것을 감안하면 4박 6일 여행인 셈이죠. 여행기간 새아기가 3회에 걸쳐 보내준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상상력으로 엮어 정리하였습니다. (9월 8일) 호텔에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 산책을 하였습니다. 준모는 호텔종업원의 지도를 받으며 실내 골프퍼팅 연습을 해봤습..

도산공원에 갔어요

도산공원에 갔어요(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9.2.) 준모와 지우가 아빠 엄마와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도산공원에 놀러갔나 봅니다. 도산공원은 규모가 작지만 도심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나 약속장소로 활용되고 있지요. 새아기가 보내준 사진에 담겨있는 준모와 지우의 모습과 공원전경을 살펴보았습니다. 지우가 무대에서 혼자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도산공원이라는 말에 내 마음은 단숨에 30년 전을 거슬러 올랐습니다. 직장 사무실이 공원부근에 있던 시절 가족들을 근처에서 만나기도 하고 큰마음 먹은 날에는 외식도 하였지요. 1남 1녀에 오빠와 여동생이니 회상을 하다가 한 세대를 건너뛰는 착각을 할 때도 있답니다. 그러나 아들과 딸을 대할 때보다는 손자와 손녀를 마주할 때 더 사랑스럽고 ..

준모의 과학여행과 지우의 어린이집

준모의 과학여행과 지우의 어린이집(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8.18.)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중 금요일 퇴근 무렵이 가장 좋은 시간대일 것입니다. 직장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한시적이나마 자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오늘 퇴근 무렵에는 새아기가 손주들의 소식과 사진을 보내줘서 기쁨이 배가되었습니다. 요즘, 준모는 유치원 방학이라 아침에 엄마와 함께 ‘아인슈타인의 과학여행’이란 공연을 관람하고 온 모양입니다. 지우의 어린이집 하교시간에 마중을 가야하니 오전시간이 짧기만 하였겠지요. 지우는 오늘 어린이집에서 돋보기를 통해 주변을 둘러보는 놀이도 하고 예쁜 인형도 업었답니다. 선생님께 귀여움도 받고 친구들과 즐겁게 잘 놀았나봅니다. 무엇보다 지우의 얼굴이 밝아지니 할애비의 마음도 가벼..

롯데월드 나들이와 축구교실

롯데월드 나들이와 축구교실(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8.17) 준모와 지우가 롯데월드에서 신나게 노는 장면의 사진을 새아기가 보내주었습니다. 지난 주말 만났을 때 월요일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에 놀러간다고 했기에 어디 가서 어떻게 놀았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사진을 잘 받아 보았습니다. 이번 월요일엔 마침 아범 회사와 준모 유치원이 쉬어 가족 나들이하기에 알맞은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에버랜드에 갔는데 비가 내려 부득이 롯데월드로 와서 오랫동안 논 모양입니다. 지우가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장면이 사진에 담겨있는데 예전 기억은 남아있지 않을 테니 모든 것이 새로워 보이겠지요. 나이에 비해서 당차게 잘 노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준모는 예전보다 키가 커서 혼자 탈 수 있는 놀이시설이 늘어나 ..

준모와 지우 소식

준모와 지우 소식(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8.1.) 오늘은 8월 초하루. 새아기가 오전에 지우의 어린이집과 준모의 유치원 소식 그리고 지난 주말 준모가 수영장에서 놀았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준모가 유치원에서 수업을 받고 활동하는 모습은 노리안에서 옮기고 나서 처음 접하나 봅니다. 행동은 늠름하고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자신감에 찬 모습입니다. 수영하는 모습은 지난 주말 이종사촌과 호텔 수영장에 갔을 때 함께 노는 장면인가 봅니다. 수영장과 텐트 그리고 레고 키즈 라운지 등에서 두루 신나게 놀았나 봅니다. 지우는 지난주 쉬고 월요일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한답니다. 구내염으로 고생했는데 다 나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울지 않고 잘 적응해 ..

우애로운 남매

우애로운 남매(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6.16) 새아기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준모와 지우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손주들 모두 잘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귀여운 사진도 보내왔습니다. 처음 사진들은 지우가 짐보리에서 학습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인데 당차고 야무지게 잘 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가족이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때 준모가 짐보리 간판을 보고는 ‘엄마! 지우도 저기 다녀 보는 게 어때요?’라는 말이 계기가 되어 지난주부터 지우가 짐보리에 다니게 되었답니다. 준모가 예전에 다녀봤기에 추천을 했고 지우도 운동신경이 좋은데다 근성까지 있어 열심히 잘 하니 남매가 쿵작이 잘 맞습니다. 두 번째 사진들은 짐보리 자유놀이 시간에 남매가 노는 장면입니다. 준모는 예전 생각이 나서 감회(?)가 깊었겠습니다...

지우의 정복 놀이

지우의 정복 놀이(새아기가 전한 이야기) (2017.5.26.) 아침에는 준모가 이번 주말에 할머니 집에서 하루 밤 자고 간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는데 점심 무렵에는 새아기가 손주들 사진을 보내주어 기쁨을 더했습니다. 준모는 유치원에 가고 지우는 놀이터에서 엄마와 함께 놀면서 그물망과 통나무, 경사로 타기를 하였습니다. 큰아이들이 하는 놀이라 지우가 하기엔 힘들고 겁도 날 텐데 개의치 않고 건너 올라가기를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올라가기에 성공할 때마다 ‘우와~ 성공이야!’하고 소리치며 성취감을 느꼈나 봅니다. 새아기 왈 지우가 ‘정복놀이’를 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오후에 준모 남매가 놀이터에서 놀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보내주었습니다. 어제는 지우가 엄마더러 목마에 올려 달라하여 올려주었..

일 년 365일 너희들 세상이 되기를...

일 년 365일 너희들 세상이 되기를... (2017.4.29) 5월의 일정을 고려하여 준모와 지우의 어린이날 축하를 며칠 전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선물은 아범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준비하여 할머니가 전달했습니다. 준모선물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변신자동차 ‘터닝메카드 GO’를 준비했고 지우는 밀고 가면 노래하는 ‘콩순이 유모차’를 선정했습니다. 준모는 선물을 받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조립을 하여 작동을 시켰는데 자동차가 카드 위를 지나며 변신하자 팽이가 튀어나와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지우 선물은 아범이 시간을 들여 조립했는데 음악도 나오고 모양과 용도가 다채로우니 지우는 물론이고 준모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오빠가 유모차를 잠깐 끌면 지우가 달려가 큰소리로 ‘내 꺼야! 내 꺼~’하면서 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