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의 깜짝 방문(첨부:박물관) (2019.3.17.) 저녁식사 후 아범이 지우가 쓰던 책꽂이를 옮겨놓으러 오는 길에 준모와 지우도 동행을 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지우는 예전에도 아범이 들릴 때 잘 따라왔지만 준모는 모처럼 어려운 걸음을 하는 셈입니다. 기쁜 얼굴로 인사를 하고 준모는 비행접시 날리기부터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할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놀지 못하리라 짐작되는지 서서히 자유분방한 행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준모가 앞장을 서자 지우도 따라나서 소파 등받이에 올라서서 장난을 치고 거실에서는 몸을 날려 슬라이딩도 했습니다. 조용하던 집안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흘러넘쳐 아랫집을 의식해야 했습니다.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런저런 대화와 조용한 놀이를 유도했습니다. 준모는 입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