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샘 이야기/여행과 답사(2019) 38

연꽃구경과 초계국수

연꽃구경과 초계국수 (2019.7.20.) 일기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을 지나는 태풍영향으로 오늘, 내일 종일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낮이 되어도 비는 오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는 지금쯤 한창 피어날 연꽃구경이나 가기로 했다. 예전에 양수리 세미원과 두물머리 나루터로 연꽃구경을 갔지만, 시기가 맞지 않아 제대로 핀 연꽃을 보지 못했다. 오늘은 운길산역 부근 북한강변에 있는 ‘물의 정원’이라는 곳으로 꽃구경을 나섰다. 연밭 옆에는 날렵한 인도교, 맑은 물이 흐르는 인공수로 그리고 나무그늘 아래엔 그네의자가 설치되어 있었다. 원추리와 개망초 군락지는 주황색과 흰색의 꽃을 활짝 피워 꽃동네를 이루었다. 그러나 정작 구경하려 했던 연꽃은 드물게 피어 겨우 몇 송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넓은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