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1~2세 성장기록 66

준모 사진 모음(공원, 짐보리, 장난감 매장)

준모 사진 모음(집앞 소공원, 짐보리, 장난감 매장 등) (2013.4.8) 4월 둘째 주이지만 꽃샘추위로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하다. 아침나절에 새아기가 카카오톡으로 안부도 전하고 준모 사진도 보내왔다. 준모는 감기가 나았는지 궁금했는데 때마침 소식을 전해왔다. 나도 지난주에는 둘레길을 제법 장시간 걷고 방에 있는 화분들을 옥상에 옮기느라 밤늦게까지 무리를 하였더니 꽃샘추위와 더불어 감기가 찾아와 고생중인데 준모는 유아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할 터인데다가 항상 활동적이라 다소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었는지 장기간 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었는데 거의 나아간다니 다행스럽다. 처음 사진은 집 앞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는 사진인데 걷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제법 큰 아이 같다. 두 번째 호피무늬 운동복을 입은 사진중 ..

볼 때마다 점점 똑똑해져요

볼 때마다 점점 똑똑해져요 (2013.4.2) 오후에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에 일보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준모가 보고 싶어 준모네 집에 잠깐 들렀답니다. 준모가 현관문을 들어서는 할애비를 보고는 미소로 반겨주었지만 조손이 같이 놀다가도 처음에는 얼마간 할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할머니를 찾아 부엌 쪽으로 가곤하였지요. 준모와 술래잡기를 하면서 할애비가 장난감 텐트 속으로 기어들어 가고 나오기를 반복하며 놀아주니 금방 보이지 않던 벽이 허물어지고 친밀해져서 준모가 까르르~ 웃음보를 터뜨렸답니다. 거실에 깔려있는 매트에 틈이 조금 벌어져 있었는데 준모가 소파에 등을 대고 양팔을 벌려서 균형을 잡은 후에 다리에 힘을 주며 체중을 실어 뻗으니 제법 무거운 매트가 장식장 쪽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면 준모..

비행기도 타고 물놀이도 했어요

비행기도 타고 물놀이도 했어요 (2013.3.24) 부산에 사는 준모 아범, 어멈 지인 자녀의 돌잔치가 있어 어제 세 가족이 배행기편으로 부산에 내려가 나들이를 한 모양입니다. 준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아 ‘비행기 이륙 및 착륙 시 기압 차이에 의하여 귀가 아팠을 터인데 울지 않았느냐’고 새아기에게 물었더니 안전벨트를 매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니 잠시 칭얼대었을 뿐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보내준 사진에는 준모가 비행기를 타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는지 호기심 어린 표정과 몸짓을 보이고 있답니다. 준모가 산책을 하고 있는 곳은 동백꽃이 피어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니 해운대 동백섬인 것 같은데 준모는 모처럼 밖에서 뛰어노니 신이 난 모양입니다. 평소에도 갓 돌 지난 아이답지 않게 잘 걷는데 사진..

준모가 만 한 살이 되었어요

이제 준모가 돌을 지내고 만 한 살이 되었답니다 (2013.3.16) 준모를 돌잔치 때 본 후 3주 동안 보지 못하여 얼굴이나 행동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했는데 오늘은 할애비 생일 가족모임의 일원으로 방문하여 얼굴을 직접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그간 자주 보지 못하여 혹시 서먹해하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 준모를 안고 집으로 올라왔는데 전혀 그런 기색은 없었답니다. 준모가 오늘은 각종 버턴과 미등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부엌 환풍기의 작동상태를 알리는 미등 켜진 버턴, 냉장고의 온도표시 미등, 전화기 버턴, 오디오에 부착된 버턴 등을 집중적으로 누르고 키가 닿지 않는 곳은 안아서 올려달라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키면서 소리를 내곤 하였답니다. 준모는 이제 실내를 걷는 것은 완전히 숙달..

개구쟁이 '짐보리' 가다

개구쟁이 ‘짐보리’ 가다 (2013.3.16) 요사이 할애비가 준모(俊模) 덕분에 점점 유식(?)해지는 것 같습니다. 틈틈이 유아의 심리와 관련된 자료들도 찾아보게 되고 오늘은 ‘짐보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준모가 주말에 놀이시설이 있는 어디에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짐보리’인지 ‘잼버리’인지 헷갈렸답니다. 새아기에게 물어 ‘짐보리’에 간다는 것은 알았는데 ‘짐보리’가 무엇인지 몰라 찾아보았더니 놀이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신체, 인지, 정서,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교육기관인 모양입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준모가 ‘짐보리’에 가서도 개구쟁이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양입니다. 부모와 유아들이 둘러앉아서 노는 장면에서도 준모가 가운데 들어가 주인공 노릇을 하고 있고 징검다리를 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