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2023.3.19.) 가족여행 셋째 날 일요일이라 불국사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아침 일찍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아침의 고운 햇살을 받으며 호젓한 숲길을 걸어 경내로 들어섰다.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과 석가탑을 둘러보며 구경하는데 의외로 한적한 분위기라 좋았다. 극락전에서는 흥미를 돋우기 위해 ‘황금 복돼지’를 찾는 사람에게 상금을 걸었다. 지우와 소민인 별 생각이 없었으나 준모는 큰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며 열심히 찾았다. 몇 가지 힌트를 듣고서 현판 뒤에 숨은 듯 조각된 노란 복돼지를 보물찾기처럼 발견했다. 불국사 구경을 마치고 나올 때는 관광객들이 서서히 몰려들기 시작했다. 꼬불꼬불 산길을 타고 토함산 석굴암으로 향했다. 주차장이 협소한 탓에 은근히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