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7~8세 성장기록

준모의 수영

돌샘 2019. 12. 28. 11:02

준모의 수영

(2019.12.22.)

준모가 그 동안 열심히 배워온 수영실력을 보여주는 공개행사가 있어, 가족 모두 격려차 다녀온 모양입니다. 새아기가 보내준 동영상을 몇 번이나 반복해 보면서 준모의 수영 동작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영상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준모가 수영하는 장면은 멀리서 촬영한 영상이고 수경을 쓰고 물속에서 동작하는 모습이라 얼굴이 뚜렷하지 않았지만, 이쪽 코너로 다가올 때는 손주의 얼굴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 비친 어깨 등 몸매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균형이 잘 잡히고 사내대장부다운 풍모가 느껴졌습니다. 수영은 자유형, 배영, 평영의 순서로 이어졌는데 기본자세가 제대로 갖추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영상에 “저기 오빠야? 오빠 1등 했어? 1등 했네~”하는 지우의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빠가 수영을 잘 하는 모습을 보니 지우도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준모야! 우리 준모 수영 멋있게 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