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7~8세 성장기록

준모의 합동 생일 파티

돌샘 2020. 2. 7. 21:42

준모의 합동 생일파티

(2020.2.3.)

퇴근하려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카톡’이 울렸습니다. 누군가 봤더니 새아기였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와 돋보기안경을 쓰고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주의 당부와 손주들 근황을 주고받았습니다. 사무실을 다시 나서려는 순간, 준모 생일파티 사진과 동영상이 전송되어 왔습니다. 손주들 근황과 기쁜 소식을 전해 들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퇴근길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답니다.

 

준모네 학급에서는 2개월 단위로 합동 생일파티를 개최하는 모양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같은 반 남자친구들만 15명 모이는 장소에서 생일파티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생일파티 주인공은 남자어린이 세 사람이었습니다. 준모의 생일파티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니 조만간 봄소식도 실려 오려나 봅니다. 우리 준모는 학급 여자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좋을 텐데... 할애비는 남자친구들만 모인 장소에서 생일파티가 열린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