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지우) 이야기/1~2세 성장기록

오빠 발표회에 갔어요

돌샘 2017. 2. 18. 12:59


오빠 발표회에 갔어요

(2017.2.11.)

오늘은 오빠의 ‘한마음 발표회’가 있는 날 입니다.

웬 일인지 지우의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시간 한자리에 앉아 발표를 지켜보는 것이 지루한 모양입니다. 

본인이 주인공이 되지 않고 관객이 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겠지요.

처음엔 복도에 서서 무대 위의 어린이들과 같이 춤추는 동작을 선보였는데

곧 마음이 바뀌어 밖으로 나가려고 하였습니다.

아빠가 틈틈이 강당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과자도 사주어 기분을 전환시켰습니다.

오빠 발표가 없는 시간대에 강당 입구로 안고 나가니 장난을 치며 잘 놀았습니다.

지우는 아직 한 가지 일에 장시간 집중하기 어렵고

오빠마저 곁에 없으니 더욱 심심한 모양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무대 위로 쏠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겠지요.

발표회가 끝나고 헤어질 땐 열심히 손을 흔들며 빠이~ 빠이~를 했습니다.


지우야! 우리 지우도 춤 잘 추는데 구경만 하려니 지루했니?

다음엔 네가 주인공이 되어 노래도 하고 무용도 하여 칭찬과 사랑 많이 받으세요.

안녕~ 우리 공주님! 또 만나요...














'손녀(지우) 이야기 > 1~2세 성장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지우가 주인공  (0) 2017.03.25
지우의 할머니 집 방문기  (0) 2016.09.18
키즈 카페에서 잘 놀았어요  (0) 2016.05.14
지우의 외출  (0)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