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2019년 하늘정원

겨울이 왔다 가는 하늘정원에서...

돌샘 2019. 3. 1. 16:59

겨울이 왔다 가는 하늘정원에서...

(2019.2)

같은 겨울이지만 겨울의 길목에 섰을 때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의 느낌은 극과 극이다. 낙엽이 뒹굴던 겨울의 초입에 들어 월동준비를 할 때는 긴 기다림의 침묵과 인고의 무게가 어둠처럼 내려앉았었다. 눈 내린 겨울산행을 하거나 스키를 타며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나이가 지난 탓도 있으리라. 2월 하순, 아직은 찬바람 속에 겨울의 예리함이 남아있다. 겨울의 막바지란 생각이 들자 얼른 두꺼운 겨울옷을 벗어던지고 싶다. 나무줄기에 물오르는 소리가 들리고 가지 끝자락엔 잎망울이 맺히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봄이 오면 하고 싶은 일, 갈 곳이 많아 벌써 서두르는 마음이 드나 보다. 몸은 다시 젊어지지 못하겠지만 마음만은 새싹처럼 봄을 맞으리라.

 

(지난 늦가을과 월동기간 하늘정원의 모습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만추의 하늘정원)

 

 

 

 

 

 

 

 

(월동 준비)

 

 

 

 

 

 

(야외 월동)

 

 

 

 

 

 

 

 

 

 

 

(실내 월동)

 

 

 

 

 

 

 

 

(눈 내린 하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