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들(친손, 외손) 이야기 82

지우와 소민이의 주말 오후

지우와 소민이의 주말 오후 (2019.6.8.) 오늘 오후 선약이 없는 가족은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소민이네가 먼저 도착했는데 머리에 예쁜 리본을 꽂고 왔습니다. 안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어린이용 쿠션에 올려 거실에 눕혀놓아도 잘 놀았습니다. 손을 발아래 받쳐주며 ‘힘 줘!’하며 응원을 보내면 발을 뻗어 그 반동으로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아빠, 엄마는 모처럼 영화를 보러간다기에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소민이는 처음에 내하고 잘 놀아, 할머니는 부엌에서 다른 일을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삼십 분 정도 지나자 소민이가 입을 삐죽거리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안아서 다독거리며 달래보았지만 울음소리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할머니도 합심하여 안고 달래다가 업기도 했지만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