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8~9세 성장기록

준모의 여덟 번째 생일

돌샘 2020. 2. 28. 20:29

준모의 여덟 번째 생일

(2020.2.25.)

준모가 할애비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며 태어난 지 어느덧 8년이 흘렀습니다. 올해도 예년처럼 케이크와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단출한 가족파티를 열 예정이었지만, 뜻밖에 전염성이 강한 폐렴 때문에 모임대신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전염병이 유행한다고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모임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요. 당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우리도 자중자애하는 마음으로 조심하면서 퇴치 소식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준모는 개학을 하면 이제 2학년이 됩니다. 학급은 벌써 편성을 마쳐 학급친구들도 정해졌나 봅니다. 곧 봄소식이 전해지 듯 폐렴 방역에 대한 희소식도 전해져, 준모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뛰놀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립니다. 생일 전날 저녁에는 준모와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준모의 의젓하고 늠름한 언행이 돋보였습니다.

 

 

준모야! 여덟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올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안녕~ 행복을 가져다주는 우리 도련님!

 

(실내 월동을 하는 ‘긴기아난’과 ‘돌단풍’이 봄소식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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