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이야기/2021년 이야기

준모와 지우의 인라인 타기

돌샘 2021. 6. 25. 21:25

준모와 지우의 인라인 타기

(2021.6.21.)

준모와 지우가 어제 오후 서울숲에서 인라인 강습을 받는 모습의 사진을 새아기가 점심 무렵에 보내주었습니다. 지우는 5주차 강습을 받았는데, 주행 자세에서 팔을 역동적으로 흔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준모는 2주차이지만 예전에 한번 배웠던 터라 안정된 자세로 힘차게 주행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가까이에서 촬영해 크게 보이니, 주행연습을 하는 전체 자세는 물론이고 발과 팔의 세부적인 움직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남매는 하지를 하루 앞둔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장구는 물론이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채 인라인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좋아서 하는 운동이지만 더위가 심할 땐 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듯합니다. 준모야! 지우야! 덥고 힘이 들더라도, 자유로운 마음으로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느껴 보려무나.

 

준모와 지우가 인라인 강습을 받으러 가기 전에 외갓집 농장에서 수확한 갖가지 농산물을 전하러 들렀습니다. 집에 들어올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해, 주차광장으로 내려가 손주들을 잠깐 만났습니다. 준모와 지우는 인사를 하며 차에서 내려, 막간을 이용해 광장 암석조형물에 기어 올라가 뽐내듯 자세를 잡았습니다. 할머니가 촬영한 손주들의 귀여운 모습을 함께 올립니다. 손주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흐뭇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