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모의 '해피사이언스' 축제 참여

준모의 ‘해피사이언스’ 축제 참여

(2022.4.23.)

주말 오전에 ‘카톡’ 소리가 두 번 연이어 울렸습니다. 단체 카톡은 무음처리를 해놓았으니 가까운 사람인가 봅니다. 발신자를 확인하니 나의 도련님 ‘변준모’였습니다. 손자가 보내온 반가운 문자라 얼른 내용을 열어 봤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할아버지. 이거 답이 뭐예요?” 하는 문자와 사진 한 장이 첨부돼 있었습니다.

사진을 살펴보니 ‘제14회 해피사이언스축제’라 적힌 인쇄물에 퀴즈 12번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식물에 관한 문제지만 처음 듣는 내용이었습니다. 손자가 카톡으로 물어왔는데, 그냥 모른다고 대답할 수는 없었지요. 할머니와 합동으로 스마트폰을 검색해 예상되는 답을 찾아냈습니다. 카톡으로 보냈더니 곧장 “네 감사합니다.”라는 회신이 오고, 조금 지나자 “할아버지, 다 풀어서 제출했더니 할아버지 답이 맞았어요.” 하는 답장이 왔습니다. 손자와 모처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고 나니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오후에 새아기가 “준모랑 아범이 국립과천과학관 ‘해피사이언스 축제’에 다녀왔어요.” 하는 문자랑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줬습니다. 새아기 문자를 받고 나서야 오전에 준모가 카톡을 보낸 곳이 국립과천과학관이란 걸 알게 되었답니다. 오늘은 준모와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카톡을 주고받고, 사진과 동영상으로 늠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음 주말에는 어린이날을 즈음해 직접 만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