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10~11세 성장기록

준모의 배드민턴 운동

돌샘 2022. 8. 13. 10:11

준모의 배드민턴 운동

(2022.8.6.)

준모가 오늘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집근처에 있는 명주근린공원에서 배드민턴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축구, 농구를 번갈아 가면서 운동할 예정이라니 운동 강습을 받나 봅니다. 준모는 어릴 때부터 축구나 배드민턴 같은 운동에도 소질이 있었습니다. 할애비는 손자가 운동선수가 되는 것은 달갑잖게 생각하지만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것은 적극 찬성한답니다. 학창시절에 운동을 하면 몸이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성격도 적극성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명주근린공원이란 장소는 처음 듣는 곳이라 어딘지 지도를 찾아보았습니다. 경부고속도로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아파트 재개발 전에는 테니스코트가 있었던 지역이 아닐까 짐작됩니다. 모두 5장의 사진을 전송받았는데 한 장은 얼굴을 알아볼 수 있지만 나머지는 멀리서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준모가 파란색 상의와 회색 하의 운동복을 입은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사진의 동작을 살폈습니다. 준모가 라켓을 잡고 점프해 뛰어올라 셔틀콕을 힘차게 스매싱하는 멋진 자세가 보였답니다.

 

한여름이라 조금만 운동하고 나면 땀범벅이 되겠지만 아침, 저녁 덜 더울 때 운동을 하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겠지요. 가을엔 할애비와 손자가 배드민턴을 치는 기회를 가져야겠습니다. 변준모 학생회장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