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산타가 왔어요!
(2022.12.24.)
소민이는 TV나 얘기를 통해 산타에 관해서 알고 있었지만 자기 집에 나타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나 봅니다. 밤늦게 조부모에게 전화를 해 들뜬 목소리로 산타할아버지가 자기 집에 나타나 옷을 선물로 주고 갔다며 실컷 자랑했답니다. 소민이가 산타할아버지께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동영상에 잘 담겨 있습니다. 소민이가 산타를 조부모보다 더 반기고 깍듯이 맞이해 샘(?)이 날 지경입니다. 산타가 누구인지 이번엔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은데, 영특한 아이라 다섯 살이 되는 내년엔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어멈이 보내준 소민이와 산타의 만남에 관한 스토리를 남겨 놓습니다.
<우리집에 산타가 왔어요!!>
(12.23.금)
소민이가 자려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딩동’ 소리가 났어요. 누군지 인터폰 화면을 보니 산타할아버지였어요! 산타할아버지가 들어오시니 소민이는 놀라서 약간 얼어 있었지만, 벽에 붙여 놓은 산타할아버지께 쓴 카드와 직접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를 자랑했어요. 산타할아버지께 선물을 받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산타할아버지가 가신 후 선물을 열어봤는데 예쁜 옷이었어요. 소민이가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잠시 후 잠깐 집 앞에 약속을 나갔던 아빠가 집에 돌아오니 우리집에 산타가 다녀갔다고 엄청 자랑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자랑한다며 통화하고 싶다고 해서 영상통화도 했어요. 침대에 다시 눕고 나서도 우리집에 산타가 와서 너무 행복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어요. 산타할아버지께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불러드리는 걸 까먹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답니다. 소민이가 행복해해서 엄마아빠도 행복하고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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