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탄생 100일~1세

개구쟁이 이야기 셋

돌샘 2013. 1. 21. 20:46

개구쟁이 이야기 셋

새아기가 보내온 사진에 개구쟁이 같은 준모의 모습이 잘 담겨있어

몇 번을 반복해서 보고는 블로그에 정리하여 올려놓습니다.

제1화 : 키즈 카페에서

제2화 : 외갓집에서

제3화 : 음식점에서


키즈 카페에서(2013.1.20)

준모가 오늘은 아빠, 엄마와 함께 문화센터에 갔다가

수업(?)이 끝나자 키즈 카페에 가서 놀았답니다.

할애비는 키즈 카페가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손주가 있기에 대강은 알게 되었답니다.

사진을 보니 갖가지 놀이시설과 장난감이 보이고 준모가 때로는 진지한 표정을 짓고

때로는 웃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미끄럼틀에서는 준모가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여 흐뭇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고

다른 아이는 옆으로 밀려나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랍니다.

개구쟁이처럼 장난을 치기도 하고 웃다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장면에서는 꽤 진지한 표정이랍니다.

준모가 두 시간동안 거의 쉬지 않고 계속 재미나게 놀았답니다.

개구쟁이를 돌보는 사람은 힘들겠지만

할애비는 우리 도련님이 활달하게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만 합니다.

 

 

 

 

 

 

 

 

 

 

 

 

외갓집에서(2013.1.11)

준모가 외갓집에 놀러가서는 기저귀를 담아 놓은 바구니를 엎어 버리고

자기가 바구니 안에 들어가서 놀았답니다.

준모는 호기심이 많아 처음보거나 신기하게 보이는 물건들은 그냥 두지를 않는답니다.

개구쟁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준모가 항상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것을 보다보니

어느덧 할애비의 눈높이는 손주에게 맞추어져

외출할 때 밖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아기를 볼 때면 2% 부족한 것처럼 보인답니다. 

 

 

 

 

 

 

음식점에서(2012.12.19)

요즈음은 ‘브로우니’라는 강아지 인형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느 음식점에 갔을 때 준모 체격보다도 큰 ‘브로우니’ 인형이 좁고 긴 탁자 위에 놓여 있었는데

준모가 인형을 만져보더니 갑자기 밀쳐버렸나 봅니다.

제법 크고  묵직한 인형이었는데 단번에 바닥으로 떨어져버렸답니다.

그러고는 인형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얼른 탁자에 올라가 엎드려서

건너편 바닥에 떨어진 인형을 살펴보았답니다.

준모가 저번에는 꽤 무거운 물건이 담긴 장바구니를 혼자 들어 대단한 힘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재빠른 밀치기를 시도해 잠재된 능력들을 하나씩 만천하에 과시하기 시작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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