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아이의 거울

어른은 아이의 거울

(2015.6)

‘어른은 아이의 거울’, ‘애들 앞에서는 찬물도 함부로 못 마신다.’는 말들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따라하니 어른들이 평상시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들 보는 앞에서는 모범적인 언행을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지요.

모두들 잘 알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 실천하는지는 집안마다 개인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관찰실험 동영상이 있어 한번 보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도록 실감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동영상이 복사가 되지 않아 여기에 내용을 요약해 두고

손자 손녀 앞에서 언행을 함부로 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는 지침으로 삼고자 합니다.

 

(관찰실험 내용과 결과)

 

1. 관찰실험 내용

유치원에 다니는 평범하고 보통 성격의 비슷한 행동을 하던 3~6세의 남아 36명과 여아 36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첫 번째 그룹은 어른들이 인형을 망치로 때리고 인형을 집어던지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는 광경을 10분 동안 지켜보도록 한 후에

아이들 개인마다 동일한 물건이 있는 방을 배정하여 20분 동안 놀도록 하였다.

두 번째 그룹은 어른들이 인형과 재미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노는 광경을 10분 동안 지켜보도록 한 후에

아이들 개인마다 동일한 물건이 있는 방을 배정하여 20분 동안 놀도록 하였다.

 

2. 실험결과

어른들의 폭력적이고 난폭한 행동을 본 첫 번째 그룹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과 유사하게 망치로 인형을 때리고 던졌으며

어른들이 인형을 때릴 때 질렀던 괴성마저도 유사하게 따라했습니다.

어른들이 인형과 장난감을 가지고 편안하게 노는 광경을 지켜본 두 번째 그룹 아이들은

인형을 껴안거나 인형과 소꿉놀이를 하는 등 차분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맺는 말)

 

나의 경우,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니 아이들 보는 앞에서는

언행을 조심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자식 키울 때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고

손자 손녀를 키우면서는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관찰실험 동영상을 보니 온몸이 오싹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보다는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아범 어멈은 물론이고 집사람도 일독하여 준모와 지우를 키울 때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