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이야기/2015년 이야기

한강 시민공원에 갔어요

돌샘 2015. 9. 11. 21:48

한강 시민공원에 갔어요(할머니가 전한 이야기)

(2015.9.1)

오늘은 가을의 문턱을 넘어 첫걸음을 내딛는 9월 초하루입니다.

준모와 지우가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한강 시민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답니다.

지우는 유모차를 타고 준모는 걸어서 갔는데 다리가 아플 때만 할머니에게 조금 업어달라고 하였습니다.

준모는 주로 집 앞 소공원에 산책을 가곤했는데 널찍한 시민공원으로 나가니

넓은 전망에 가슴도 탁 트였는지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지우는 유모차를 타고 살짝 잠이 들었나 봅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준모 할머니가 돌아와 오늘 있었던 손자 손녀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는 일이기도 하지요.

준모는 할머니가 만들어 준 음식을 맛있게 잘 먹고 정감이 넘치는 말로 살갑게 대하였다고 합니다.

지우도 할머니를 알아보고 미소도 짓고 장난치는 듯한 행동도 선보였다고 합니다.

애들 할머니가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마음은 기쁜 듯 흐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손자 손녀를 돌보면서 느끼는 이런저런 보람.

그것이 바로 행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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