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준모) 이야기/4~5세 성장기록

한마음 발표회

돌샘 2017. 2. 18. 12:33

한마음 발표회

(2017.2.11.)

오늘은 준모가 다니는 노리안의 ‘한마음 발표회’가 있는 날입니다.

시간에 맞추어 논현1동 주민 센터 강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준모가 발표회에 참가한지 어느덧 3년째가 되었나 봅니다.

첫해는 정말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발랄하게 발표를 잘 했지요.

올해도 춤과 노래 그리고 악기 연주를 의젓하게 잘 발표했습니다.

혼자 하는 재롱은 수시로 봐왔지만 발표회에서는 출연한 다른 아이들과

보조를 맞추는 동작이 필요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자신감 있는 춤사위와 다른 출연자들과 박자와 몸짓을 맞추려는 동작도 엿보였습니다.

강당 의자에 앉아 관람을 하다가 준모가 출연하는 발표차례가 되면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촬영하려고 무대 앞쪽으로 나갔습니다.

발표 중에 조부모가 왔다고 살짝 손짓을 하니 준모가 보고는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준모가 속한 반은 네 번에 걸쳐 준비한 재롱들을 발표하고

끝날 때는 모두 함께 모여 합창을 하였습니다.

준모는 물론이고 발표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고 서로 도와주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발표회가 끝나자 준모는 무대를 내려와 할머니와 나를 찾아 인사를 하였습니다.

할머니가 꽃다발 대신 준비한 과자선물을 전하고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준모야! 오늘 발표 정말 잘 했어. 우리 손자 짱이야!’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니 활짝 웃었습니다.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다며 다시 무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친구들과 다정하게 우정을 나눌 줄도 아니 믿음직해 보였습니다.

예년에는 저녁 무렵에 발표회가 끝났는데 올해는 낮에 마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다른 일정을 고려하여 2주 후 준모 생일날 다시 모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조손이 서로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준모야! 오늘 발표회 본인도 잘 하고 친구들과 호흡도 잘 맞추었단다.

우리 손자 정말 '짱' 이였지. 

2주 후에는 네 생일이고 곧 봄도 오겠구나.

만물이 생동하듯 씩씩하게 잘 자라거라.

또 만나요. 우리 도련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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