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탄생~100일

탄생 아홉째 주

돌샘 2019. 4. 19. 23:34

탄생 아홉째 주

(2019.4.15.)

소민이가 누워서 돌아가는 모빌을 따라 고개와 눈동자를 움직이고, 엄마, 아빠와 이야기를 하듯 옹알이를 주고받으며 웃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서는 부쩍 누구에게 안기거나 업히는 것을 점점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혼자 남겨진 듯 하는 느낌은 싫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소민이가 자랄수록 돌보는 손길은 더 바빠지겠지만 옹알이나 웃음으로 보답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외사촌 언니와 오빠를 비롯해 외가의 어른들도 해후를 하게 됩니다. 이제 탄생 100일을 향해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57일째 사진에는 누워서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모빌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과 엄마 배 위에 엎드려 고개를 들고 좋아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고개를 들고 있는 장면은 기분이 좋은 듯 은근한 웃음을 머금은 표정이 귀엽습니다. 아침에 엄마 곁에 누워 혼자 잘 노는 동영상도 첨부하였습니다. 58일째는 할머니에게 안겨 편안하게 잠이 든 모습과 모빌을 보며 노는 장면이 사진에 담겨있습니다. 동영상에는 누워서 돌아가는 모빌을 따라 고개와 눈동자는 물론이고 손발을 움직이는 장면. 그리고 엄마가 하는 말에 대답하듯 옹알이를 하는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59일째 첫 사진은 모로 반사(신생아가 소리나 몸의 위치에 변화가 있을 때 팔을 벌려 무언가를 껴안거나 잡으려고 하는 동작)에 놀라지 않도록 팔을 못 움직이게 하는 옷을 입힌 사진인데, 이 옷을 입혀 재우면 4시간정도 길게 잔다고 합니다. 할애비는 이 글을 쓰는 과정에야 ‘모로 반사’가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다음 사진들은 소민이가 귀엽게 웃는 모습입니다. 60일째 사진에는 목욕을 하며 좋아하는 예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목욕을 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하고 편안한 듯 표정이 밝아지고 곧 잠이 든답니다. 61일째에는 아빠가 ‘전소민~’하고 이름을 불러주면 소민이가 누워서 온몸을 움직이며 대답하듯 반응하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62일째는 탄생 50일 기념사진을 촬영하러 스튜디오에 가서 찍은 사진을 올려 놓았습니다. 사진 배경이나 소품은 물론이고 자세나 표정도 일상에서는 포착하기 어려운 장면들입니다. 63일째 사진에는 소민이가 웃고 있는 모습과 토끼인형을 곁에 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소민이가 요즘 아빠, 엄마를 보면 잘 웃는다고 합니다. 소민이가 아직 인형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토끼인형을 애착인형으로 삼아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57일째)

 

 

 

 

 

 

 

 

(58일째)

 

 

 

 

 

 

 

 

 

 

(59일째)

 

 

 

 

 

 

 

 

 

 

(60일째)

 

 

 

 

 

 

 

 

 

 

(61일째)

 

 

(62일째)

 

 

 

 

 

 

 

 

 

 

 

 

 

 

 

 

 

 

 

 

(6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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