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탄생~100일

탄생 50일과 여덟째 주

돌샘 2019. 4. 12. 23:26

탄생 50일과 여덟째 주

(2019.4.8.)

소민이가 탄생한지 여덟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탄생 50일이 되는 날입니다. 건강하게 자라면서 활동영역을 서서히 넓히고, 재롱을 부리는 귀여운 모습도 늘어만 갑니다. 기념 케이크를 앞에 놓고 아빠, 엄마와 가족사진도 촬영했답니다. 모자를 갈아 쓰는 귀찮은 일도 잘 참았는데 아빠, 엄마가 볼에 뽀뽀를 하는 순간에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예쁘게 멋을 부리고 혼자 찍은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촬영기술도 기술이거니와 아이를 달래는 비법이라도 있는 모양입니다.

 

51일째는 아침에 침대 위에서 모빌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쿠션에 엎드려 고개를 들기도 하며 목을 잘 가눈답니다. 아기 띠를 착용한 모습이 제법 의젓해 보입니다. 52일째 사진에는 외할머니 등에 업힌 채 느긋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밤에 목욕을 마치고 곤히 잠이 든 모습은 정말 평화롭습니다. 53일째 되는 날에는 큰 인형을 곁에 두고 잠이 든 모습이 있습니다. 모빌을 보며 노는 것을 좋아해, ‘국민모빌’이라 불리는 새로운 모빌을 장만해 보여주니 무척 좋아한답니다. 54일째는 누워서도 놀고 안겨서도 잘 놀다가 수유 쿠션에서 곤히 잠이 들었습니다. 자기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볼에 상처가 생겼다고 합니다. 아이들 자랄 때 흔히 생기는 일이라지만 엄마는 무척 속상하겠지요. 55일째 아침에는 아빠 배 위에서 잠이 들었고, 낮에는 스튜디오에 가서 탄생 50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56일째는 큼직한 얼굴사진 1장만 보내왔습니다. 이마도 손톱에 긁혔다는데 사진에는 볼에 긁힌 상처만 표시가 나는 것 같습니다. 유아들이 손톱으로 자기 얼굴을 긁는 것도 자라나는 한 과정인 모양입니다.

 

 

 

 

 

 

 

 

 

 

 

(51일째)

 

 

 

 

 

 

 

 

 

 

 

 

 

 

 

(52일째)

 

 

 

 

(53일째)

 

 

 

 

 

 

 

 

 

 

 

 

(54일째)

 

 

 

 

 

 

 

 

 

 

(55일째)

 

 

 

 

 

 

 

(5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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