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탐방 (2021.9.18.) 긴 연휴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아침에는 하늘정원에 올라가 꽃들의 상태를 살피며 화분 정리를 했다. 일을 하는 도중에 시선이 자꾸 청명한 가을 하늘에 가서 머문다. 휴일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모양이다. 어디 나들이라도 가 바람이나 쐬고 올까? 문득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가 떠올랐다. 그간 강화도를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해안과 부속 섬 위주로 방문했다. 전등사를 찾은 지는 20년이 넘은 것 같다. 점심을 먹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로를 타고 한강 하류 쪽으로 향했다. 김포를 지나는 동안 부분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했지만 평소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드넓은 들판에는 벼가 고개를 숙이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전등사 입구에 이르러 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