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정전과 대조전 (2022.3.19.) ‘후원’을 관람하려면 자연히 창덕궁 전각을 지나게 된다. 예약된 후원 관람시간 전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인정전과 대조전 일대를 둘러보았다. 창덕궁은 태종 때 제2 왕궁으로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든 궁궐이 불탄 후 경복궁이 재건되지 않은 270년 동안 제1 정궁 역할을 했고,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사용한 최후의 궁궐이었다고 한다. 돈화문 안으로 쭉 들어와 우측에 있는 금천교를 건너자 ‘진선문(進善門)’이 나오고 멀리 ‘숙장문(肅章門)’이 보였다. 숙장문에 이르기 전 왼쪽에 있는 ‘인정문(仁政門)’을 들어서자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仁政殿)’이 나타났다. 경복궁의 전각들은 남북방향 축을 따라 배치된데 반해, 창덕궁의 전각들은 주변 지형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