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2

손주들과 함께한 꽃놀이

손주들과 함께한 꽃놀이 (2024.4.6.) 봄을 맞아 손주들과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에 꽃놀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조부모는 지우와 함께 아범 차를 탔고, 소민이네 식구는 동산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우린 2년 전에도 구경하러 왔던 곳이지만 지우는 처음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동산으로 가는 대로변엔 벚꽃이 활짝 피었고, 운동장 입구엔 백목련과 자목련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동산을 들어서니 산비탈이 불타오르듯 온통 분홍빛 진달래로 뒤덮였습니다. 감탄하며 언덕을 오르자 그 너머에도 진달래꽃 천지인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손주들과 포토존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으며 꽃구경을 즐겼습니다. 능선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온 계곡부에는 하얀 벚꽃이 만발했고, 출구 쪽엔 노란 개나리꽃도 피었습니다. 올해는 날씨 변화가 ..

봄이 오는 하늘정원의 바쁜 일상

봄이 오는 하늘정원의 바쁜 일상 (2024.2~3월) 이른 봄이 되면 하늘정원의 일상은 바빠진다. 해빙기를 거쳐 봄이 오는 과정에 하늘정원에서 일어났던 주요 일들을 기록해 보았다. 해마다 월동을 끝내고 봄맞이 준비를 할 때, 이 기록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월동을 일찍 끝내면 자칫 동해를 입기 쉽고, 늦게까지 과보호(?)하면 화초가 웃자라는 피해를 입게 된다. 옛사람들은 24절기를 이용해 각종 농사시기를 결정했는데, 요즘은 중기 일기예보를 참조하면 큰 도움이 된다. 2월 22일, 어제 저녁 퇴근 무렵부터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정원에 올라가 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고 장독대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진눈깨비가 밤새 함박눈으로 변한 모양이다. 아파트 정원의 나무들도 하얀 옷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