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평강랜드 방문

남매의 평강랜드 방문

(2020.10.2.)

추석날 저녁(10.1) 가족 모임 때 찍은 사진전송과 관련하여 새아기와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첫째 날(9월 30일) 아침에 ‘평강랜드’에 다녀왔다며 준모와 지우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평강랜드는 남매가 올봄에도 다녀와 관련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포천이라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넓은 면적에 비해 방문객이 적어 손주들이 잔디밭과 놀이터에서 뛰놀기 좋았다고 합니다. 봄엔 ‘네모필라’하는 조그만 꽃송이가 흐드러지게 핀 전경이 이채로웠는데, 이번엔 ‘핑크뮬리’가 활짝 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했습니다. 남매가 모험 놀이터와 숲속 놀이터에서 징검다리와 그네를 타고 클라이밍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준모와 지우가 핑크뮬리 꽃밭에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할애비 마음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거인 ‘우할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보입니다. 넓은 잔디밭을 뛰어다니며 남매가 공을 차는 장면이 신기해 보였습니다. 예전에 평범했던 일도 요즘은 ‘코로나’ 사태로 특별하게 보이나 봅니다. 손주들이 방문객들과 멀리 떨어져,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후련해집니다. 동영상엔 준모와 지우가 용감하게 ‘짚라인’ 등을 타며 서로의 담력을 자랑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