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2~3세 성장기록

소민이가 맞이한 크리스마스

돌샘 2021. 12. 31. 21:31

소민이가 맞이한 크리스마스

(2021.12.25.)

크리스마스 날 오전에 크리스마스이브를 전후한 소민이의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소민이가 세 번째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지만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처음인 셈이지요. 산타할아버지는 종교를 떠나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시는 인자한 분으로 자리매김한 듯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아이들은 착하고, 모든 어른들은 인자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12.24~25 소민이의 세 번째 크리스마스)

<소민이가 맞는 세 번째 크리스마스지만, 올해 처음 산타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크리스마스이브 날 어린이집에서 받은 선물을 들고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촛불도 불었어요.

트리에 양말 걸어놓으면 산타할아버지가 거기에 선물 넣어 주시고, 선물이 양말에 안 들어가면 트리 밑에 놓고 가신다 했어요. 그랬더니 큰 선물 받는다고 자기 양말 대신 아빠 양말을 걸어놓는다는 걸, 아빠가 설득해서 소민이 양말을 걸어놓고 잤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맛있는 거, 큰 거 받고 싶다는 소민이의 희망에 따라 맛있는 과자를 종류별로 사서 큰 상자에 담아 트리 밑에 두었답니다. 소민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두고 가셨는지 바로 트리로 향했고, 큰 상자에 과자가 들어있으니 흡족해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