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소민) 이야기/2~3세 성장기록

소민이의 12월 어린이집 생활

돌샘 2022. 1. 15. 10:03

소민이의 12월 어린이집 생활

(2022.1.9.)

일요일 오후에 시차를 두고 카톡~ 카톡~’하는 소리가 반복해 들려왔습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12월 달에 소민이가 어린이집에서 생활한 다양한 모습의 사진과 설명이 전송돼 있었습니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때의 모습이지요. 네 살이 되었으니 올해는 어떤 말과 행동으로 재롱을 부릴런지 기대됩니다. 할애비는 세월의 속도를 미처 따라가지 못해 연도를 2021년으로 섰다가 고쳤지만, 소민이는 세월을 앞서가듯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민어멈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12월 어린이집 생활)

<소방관과 의사 옷 입고 역할놀이, 잘라진 털실로 털모자 꾸미기, 국수 만져보고 모형 칼로 잘라 소꿉놀이, 삶아진 국수를 이용해 양털 꾸미기, 밀가루 반죽 만들고 모형틀 찍기, 촉감놀이판을 길게 늘여 걸어보기, ‘물부치를 이용해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악기 연주, 생라면을 절구에 넣고 찧기, 라면으로 머리 꾸미기, 미용실 놀이.

그리고 빨강 파랑 초록 검정색 물감을 지퍼백에 담고 손으로 문질러 보면서 색이 섞이는 것 관찰하기, 점토로 응가 만들기,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마름모 등 다양한 모양 스탬프 찍기, 사자 가면 쓰고 사자 흉내 내기, 여러 가지 색의 점토놀이, 산책하며 눈 만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어요.

 

활동할 때마다 정말 기대돼요, 선생님~”하니 선생님이 기분이 좋아진다 하네요. 크리스마스 전에 선생님이 울면 안 돼노래를 불러주니 소민이가 소민이 안 울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실 거야라고 했다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선생님이 오셔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시니 행복해 했어요.

크리스마스 주말이 지나고 어린이집에 가서는 소민이가 선생님~ 우리 집에 산타할아버지가 오셨어요. 소민이가 씩씩하고 용감하게 맞이했어요. 젤리도 주고 갔어요.”하며 신이 난 목소리로 자랑을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