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샘 이야기/여행과 답사(2022년)

금강 보행교, 안성 맞춤랜드

돌샘 2022. 12. 25. 11:16

금강 보행교, 안성 맞춤랜드

(2022.12.7.)

논산에서 곤지암 콘도로 가는 길에 금강 보행교안성 맞춤랜드에 들렀다. 세종시 정부청사를 지나 강변으로 나아가자 금강 보행교의 아치부위가 시야에 들어왔다. 다리 부근에 넓은 주차장이 있었지만, 평일에 눈발까지 날리는 날씨 탓인지 방문객은 뜸했다. 멀리 보이는 고층아파트와 황량한 겨울 강변이 묘하게 대비되었다. 보행교는 위로 보행자가 걷고 아래로는 자전거가 다니는 2층 다리로 둘레가 1,446m인 원형 다리였다. 다리에는 구간별로 테마를 정해 분위기에 어울리는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았다. 아치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치를 구경하려고 했지만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 아쉬웠다.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만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보행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별한 공연이나 전시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성 맞춤랜드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 방문했다. 시가지 외곽에 있었지만 부지가 예상외로 넓고 다양한 시설들이 입주해 있었다. 차를 타고 쭉~ 둘러보니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박두진문학관, 남사당공연장, 썰매장, 오토캠핑장 등이 있고 잔디공원과 분수광장, 소나무오솔길이 보였다. 겨울이라 야외엔 인적이 끊겼지만 공예문화센터 주변에는 많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다. 먼 데서 이곳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전통 문화에 속하는 남사당공연은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금강 보행교)

 

 

(안성 맞춤랜드)